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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ICT기술 융합…맞춤정장 제작기간 14일→3일

기사등록 : 2020-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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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맞춤형 의류제작 시범매장 개장
3D바디스캐너·3D 가상의상SW 등 활용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패션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맞춤형 의류 제작기간이 5배 가량 줄어든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승일 산업부차관은 26일 파크랜드 부산 반여점에서 개최된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스피트 팩토어 개소식'애 참석했다. 해당 매장은 단일 매장에서 '주문-제작-유통'이 가능한 파크랜드의 생산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해 개인 맞춤정장의 제작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일로 단축시킨 스피드 팩토어이다.

팩토어는 팩토리와 스토어의 합성어로 기존 스마트팩토리의 생산공정 자동화 기반 위에 섬유패션산업의 B2C 특성을 살려 매장에서 소비자 주문을 받아 '수요자 맞춤형 제품 생산'을 지향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 소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8.26 kilroy023@newspim.com

이번에 적용된 ICT는 3D바디스캐너, 3D 가상의상 소프트웨어(CLO), 가상현실(AR) 피팅시스템 등이다. 고객 신체치수 데이터베이스(DB)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신체지수를 입력하면 컴퓨터지원설계(CAD)를 통해 자동으로 패턴을 수정, 컴퓨터이용제조(CAM) 시스템으로 자동재단하는 등 등 맞춤형 생산 공정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주문 접수와 패턴수정, 작업지시, 생산, 품질검사, 배송 등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매스커스터마이제이션이 가능한 스피드 팩토어로 거듭났다.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시범매장은 지난해 4월 '위드인 24, 쇼 유어 스타일(Within 24, Show your style)라는 이름으로 동대문에서 최초 개장해 운영했다. 올해는 민간 주도로 파크랜드 부산 반여점에 2호점을 개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소재 대학교 취업준비생과 현장실습생 7명에게 가상의상 제작과정을 체험하도록 하고 주문한 맞춤정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스피드 팩토어 시범매장으로서 제조환경 개선과 생산성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 확산을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패션업계 관련 전문가들을 모시고 패션산업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을 구성해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실행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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