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무기체계 정비를 비롯한 방위력 개선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발표한 방위사업청 제출 자료에 따르면, 1조2214억 원을 투자해 전략표적 감시를 위한 정찰위성을 개발하는 425사업 등 총 13개 주요 방위력개선사업이 해외부품 도입 지연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425사업은 해외구성품의 도입이 미뤄지면서 3개월 가량 늦어졌고, K55A1자주포 등 양산은 부품 납품이 어려워 지연됐다. 이들 사업은 짧게는 3주, 길게는 8개월까지 사업이 지연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 올해 12월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사업이 모두 36개로 늘어나게 된다.
설훈 의원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성과를 냈듯 코로나19라는 비전통적 안보위협을 계기로 무기체계 핵심부품에 대한 대외 의존도를 극복하고 국내 방위산업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방산분야 부품 국산화 정책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2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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