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경남 창원에 제사를 위해 모인 일가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오 기준 경남 창원 가족모임과 관련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제사를 위해 모인 가족은 총 13명이고, 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0명으로 전부 가족관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일부는 창원에 있었고, 일부는 경기도에서 제사 때문에 내려와 3일 머물렀는데, 지표환자가 3일 동안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그 기간에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구로구·부천시 무용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13명이 확진돼 누적 40명이 됐다. 앞서 지난 25일 방역 당국은 가족에 감염된 구로구 거주 학원 강사가 무용학원 집단감염의 지표환자로 추정하고 두 사례 간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경기 여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집' 관련 지난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확진자는 입소자 20명, 직원 7명, 방문자 1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9명이다.
또한,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에서 격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격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35명이 됐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에서도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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