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 ′영종∼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인천광역시, 인천도시공사와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6일 개최된 '영종∼청라 연결도로 건설사업' 협약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왼쪽 첫번째),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사진 중앙)과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오랜 과제였던 제3연륙교 건설사업의 설계·건설 및 운영방안, 사업비 부담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광역시는 제3연륙교의 설계·건설 및 운영을 책임지고, LH와 인천도시공사는 건설 사업비를 부담한다. 3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중요한 사항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제3연륙교는 착공 시기가 당초 지난 2009년에서 올해로 11년 지연됐다. 기존 민자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 부담과 예상을 초과하는 건설 사업비 등이 문제로 불거졌기 때문이다.
해결점을 찾기 못하던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지난 7월 인천광역시가 민자고속도로 손실보전금을 전액 부담하기로 하면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번 협약에서 총사업비 6500억원의 95%(6156억원)를 청라국제도시·영종하늘도시 사업시행자인 LH와 인천도시공사가 부담키로 했다. 2025년 준공·개통을 목표로 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이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써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영종하늘도시를 세계적인 물류·관광·항공산업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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