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30개 주요 철강생산국 장관급 인사들이 글로벌 공급과잉 현황 점검과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철강 공급과잉에 관한 글로벌포럼(GFSEC)'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 유럽연합(EU)과 함께 공동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EU 집행위의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부집행위원,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사이저 대표 등 30개 주요 철강생산국 장관급 인사들이 정부 대표로 참여했다.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에드윈 바송 사무총장 등 글로벌 철강업계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2020.10.26 peoplekim@newspim.com |
이번 회의는 2부로 구분해 1부에서는 세계 각 지역·국가의 철강 협·단체를 초청해 핵심 기간산업으로서 철강산업의 위상과 중요성, 최근 글로벌 철강산업 현황 등을 논의하했다. 2부는 정부 대표 간 비공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철강 협·단체 대표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등으로 글로벌 철강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주요 철강생산국 정부가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지지했다. 또 각국 정부가 앞으로도 포럼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을 요청할 전망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한국은 세계 제6위 철강생산국으로서 최근 글로벌 철강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며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연대와 협력'의 다자주의를 신뢰하고 나아간다면 세계 경제와 철강산업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철강 공급과잉에 관한 글로벌포럼을 통한 주요 철강생산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지속 및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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