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창원 가족모임 6명에 이어 의료진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접촉자 26명과 동선 노출자 20명 등 총 46명에 달해 새로운 감염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6일 오후 5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0.26 news2349@newspim.com |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26일 오후 5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0시 이후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누계 307명"이라고 밝혔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신규 경남 310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인 경남 30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다만, 310번은 해당 가족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경남 307번 확진 후 접촉자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도 방역당국은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경남 310번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 310번은 창원시 소재 병원 의료진으로 23일 출근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같은 직장에서 접촉한 26명이며 이중 의료진은 17명, 환자는 9명이다.
현재 접촉자 26명과 직장 내 동선 노출자 20명을 포함해 총 4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 음성 15명, 검사 예정 31명이다. 도 방역당국에서는 가족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310번이 2차 감염으로 확진된 점을 주의 깊게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 2명을 지원받아 역학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5일~26일 창원시 가족 모임 관련 지역 내 확진자는 7명이고, 경기도 고양시 가족 4명을 포함하면 총 11명이 확진됐다. 이중 가족 모임에 참석한 사람은 10명이다.
경남 310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해 창원시 가족 모임과 관련된 접촉자 현재까지 73명이고, 동선 노출자는 31명이다.
이중 양성 1명(경남 310번), 음성 15명, 진행중 51명이며, 검사 예정이 37명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남지역 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이고, 292명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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