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합동군사훈련 '킨소드(Keen Sword)'가 26일 해상을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시작됐다고 NHK,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킨소드는 2년에 한 번 실시되며 이번에는 11월 5일까지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첫 미일 간 대규모 훈련으로 총 4만6000명이 참가했으며, 자위대 함정 약 20척과 항공기 170대가 투입됐다.
[일본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과 일본의 합동군사훈련 '킨소드' 중 日헬리콥터모함 카가호에 美전략수송기 오스프리가 착륙하고 있다. 2020.10.27 goldendog@newspim.com |
해상자위대 최대 호위함으로 전투기가 발착할 수 있도록 개조 예정인 헬리콥텀모함 '카가'는 미국의 전략수송기 오스프리와 함께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미일의 통합적인 운용 능력은 센카쿠(尖閣)열도를 방위하기 위해 전투 체제를 갖춘 부대를 수송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사용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HK는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한 발언이라고 풀이했다.
슈나이더 사령관은 지난 7월에도 "센카쿠열도의 상황에 대해 미국은 일본 정부를 돕는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미군으로서 주변 해역의 경계 감시 등을 강화해 일본을 지원할 생각임을 밝힌 바 있다.
[일본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야마자키 코지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왼쪽)과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이 26일 미일 합동군사훈련 '킨소드' 훈련 중 함정 위에서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7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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