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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바이든, 경합주 4곳 리드...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접전"-로이터/입소스

기사등록 : 2020-10-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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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합주들에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전히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경합주 6곳(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플로리다·애리조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소스(Ipsos) 공동 여론조사를 보도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미 전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후보(52%)가 10%포인트(p) 트럼프 대통령(42%)을 앞서고 있다. 지난 조사 때보다 격차는 2%p 더 벌어졌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이미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밀리지만 경합주들의 표심을 잡는다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 그러나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를 제외하고 바이든 후보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시간 유권자들의 52%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43%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했다. 바이든 후보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대응을 더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한 유권자 비중은 5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1005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범위는 ±4%p다.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3%, 트럼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0%, 트럼프 대통령이 45% 지지율을 보였다.

플로리다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4%p 리드하고 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여론조사의 경우 표본오차 범위가 ±4p여서 바이든 후보가 소폭 앞서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표본오차 범위(±4%p) 내로 접전이다.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49%,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8%로 집계됐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3%p 였다는데 좁혀진 것이다. 지난 21일부터 27일 실시된 이 여론조사는 1006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애리조나주에서도 접전인데 바이든 후보가 49%로 트럼프 대통령(46%)보다 3%p 앞서고 있다. 지난 14일에서 21일까지 유권자 9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범위가 ±4%p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COVID-19) 대응이 부족했다는 여론이 많다. 바이든 후보는 경제 정책 운영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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