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SK증권이 28일 고려아연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목표주가는 58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연구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실적 매출액 1조9762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으로 비우호적인 환율환경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고려아연] |
권 연구원은 "아연, 연, 귀금속 등 주요상품 가격 상승과 원가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했던 원료조달 차질과 수요부진에서 벗어난 주요 자회사가 흑자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높은 수익성과 주요 국가의 부양정책 기대감, 안전자산 선호와 유동성 증가 등에 따른 귀금속의 높아진 가치, 3%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하면 하방경직성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비우호적으로 작용중인 원/달러 환율, 과거대비 높아진 귀금속 및 상품가격 레벨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최근 SpotTC 하락에 따른 2021년 벤치마크 TC협상의 불확실성도 우려 요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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