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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5년까지 가솔린 차량 퇴출...EV 등 친환경차로 전면 대체

기사등록 : 2020-10-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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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국이 오는 2035년을 목표로 가솔린 엔진 차량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자동차(EV)와 하이브리드차(HV) 등 친환경차로 전면 대체할 계획이라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자동차엔지니어학회는 27일 '에너지절약·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2.0'을 발표했다. 공업정보화부의 지도를 받아 작성됐으며, 향후 중국의 자동차 정책은 이 로드맵을 바탕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로드맵에서는 현재 5%인 신에너지차의 판매 비중을 2025년 20%, 2030년 40%, 2035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신에너지차의 95% 이상은 EV다.

나머지 가솔린차 등은 HV로 대체한다. HV 판매 비중을 2025년 가솔린차 등의 50%, 2030년 75%, 2035년 100%로 늘리고, HV가 아닌 일반 내연기관차는 생산과 판매를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가솔린차 퇴출 움직임은 유럽에서 먼저 시작됐다. 영국은 2035년 가솔린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 프랑스도 2040년까지 규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9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까지 가솔린차의 판매 금지 방침을 표명했다.

유럽에 이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가솔린차 퇴출 방침을 밝힘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친환경차 전환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본에 위치한 테슬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설에서 회사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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