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보육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2020년 열린어린이집' 87곳을 선정했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열린 어린이집은 아동학대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부모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육실 투명창 설치, 부모참관을 위한 어린이집 상시개방 등 개방적이고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이뤄지도록 운영되고 있다.
열린어린입 모습 [사진=순천시] 2020.10.28 wh7112@newspim.com |
2017년 5곳, 2018년 19곳, 2019년 48곳이 지정돼 운영 중이며, 올해 지정된 열린 어린이집은 재지정 및 정기평가 어린이집 43곳과 신규지정 44곳 등 총 87곳으로 순천시 어린이집의 전체의 42%가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열린어린이집 신청을 접수받아 접수된 95개 어린이집에 대한 공간개방성과 부모 공용공간, 부모 개별상담, 온라인 소통창구 등 6개 항목에 대한 현지심사를 거쳤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등 부모참여가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온라인 소통창구 활용, 비대면 부모교육참여 인정 등 완화된 기준을 고려해 열린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많은 어린이집에서 열린 어린이집 운영에 관심을 보여, 기존 48곳에서 87곳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시설개방과 부모참여가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보육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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