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 업계가 만나 중국 판호(版號·게임 서비스 허가권) 문제와 게임중독 질병코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과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28일 경기도 안양시 펄어비스 본사에서 국내 게임 개발사 및 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문화 체육관광부. [사진= 뉴스핌 DB] |
펄어비스를 포함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NHN,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웹젠 등이 참여했고,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학회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업계 애로사항 및 정부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게임 업계에 다양한 이슈가 있지만 게임사 공통 문제인 중국 판호 문제와 게임중독 질병코드가 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게임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메시지는 없었으나 판호 이슈는 중요하니 문체부가 계속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조속히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질병코드 문제는 내년 상반기 관련 민관협의제 용역 결과가 나오면 논란이 될 수 있으니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질병 코드 도입에 대해서 반대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게임질병 민관협의체는 세계보건기구(WHO) 게임중독 질병코드 도입 검토를 위해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연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연구 결과는 내년 4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이날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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