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세 따른 봉쇄 조치 강화에 급락 마감했다. 이는 5월말 최저치의 기록과 비슷하다.
파리 시내의 레스토랑 [사진=NHK 캡처] |
이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4포인트(2.74%) 하락한 5572.0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11.41포인트(4.24%) 급락한 1만2082.33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66.04포인트(3.51%) 빠진 4564.62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0.59포인트(3.00%) 내린 341.99를 기록했다.
독일 증시는 유럽 주요국 증시 가운데 크게 폭락했는데 부분 봉쇄 조치의 영향이 컸다. 독일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달 2일부터 4주간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 여가 시설 문을 닫는 부분 봉쇄를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
또 프랑스 증시 역시 국가 폐쇄 명령 가능성이 예상되며 낙폭이 컸다. 프랑스가 발표하는 정책에는 재택근무령이 담겼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존 울핏트 아틀란틱 캐피털마켓 이사는 "글로벌 시장은 엄청나게 불안해 보이는 것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잠재적 봉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장기적으로 오래 가지 않겠지만 선거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잠잠해질 때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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