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수출 회복에 힘입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두달연속 상승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발표한 '2020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4.0으로 10월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두달연속 상승이다.
코로나19확진자 감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수출 증가 등이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비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보다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조업 11월 경기전망지수는 81.0로 전월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70.4로 전월대비 2.2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비제조업중 서비스업(69.8)은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73.2)은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업종을 세분해 보면 제조업중에서는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64.8→84.7) ▲화학물질및화학제품(76.8→89.3) ▲비금속광물제품(74.9→85.4)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73.9→83.5) 등 17개 업종에서 향후 경기를 좋게 봤다. 반면 ▲종이및종이제품(83.2→77.5) 및 ▲가죽가방및신발(58.1→54.0) 등은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한 서비스업중에서는 숙박및음식점업(54.0→67.4)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 등으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중소제조업 9월 평균가동율은 68.9%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여전히 3.2%포인트 하락했다.
강지용 중기중앙회 조사통계부장은 "코로나19가 중소기업 경기전망심리에 핵심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가야 향후 경기를 좋게보는 중소기업들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제조업 1500개, 비제조업 165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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