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콤이 클라우드 기반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지난달 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응용프로그램(API) 구축방안 온라인 설명회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약 60여명의 증권사, 운용사, 선물사 IT기획 개발자들이 참석했으며 금융투자협회와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담당자가 참석자의 질의에 응답했다.
코스콤 전경 [사진=코스콤] |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란 특정 프로그램이나 운영체제에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해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기술이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API로 연결하게 되면 낮은 개발비용으로 서비스나 데이터 간 교환 및 융합이 쉬어지기 때문에 데이터 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중계기관이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데이터를 한 번에 통합조회할 때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기관, 기관과 기관 사이에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을 가리킨다.
특히 중계기관은 개인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회사 등이 대규모 투자 없이도 정보주체의 데이터전송권에 응할 수 있도록 API플랫폼과 관련 설비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계기관을 거치지 않으면 기관과 기관은 개별 기관별로 계약을 맺고 데이터를 전달해야 해 비효율적이다.
코스콤은 금투회사들에게 개인 신용정보 전송을 위한 기본 API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외에도 다양한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API플랫폼을 구축해야 하는 중소 금투회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권, 전자금융업권, 대부업권을 중심으로 정보 전송 중계업무와 관련해 깊이 있는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와 경험을 업계와 공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전제조건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유통임을 고려해 고객사들이 데이터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산업의 소재·부품·장비를 앞으로도 코스콤이 주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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