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동성로 소재 클럽들이 오는 30~11월1일 핼러윈 데이가 있는 주말 자진 휴업키로 결정했다.
핼러윈데이 관련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던 대구시와 방역당국이 한시름 덜게 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성로 소재 클럽들의 이번 휴업 결정은 서울 이태원발 집단 확산의 유사 사례를 방지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키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클럽 영업주들이 적극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대구시는 클럽의 영업 중단으로 핼러윈 데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클럽 대신 다른 형태의 불법변칙 업소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방지키 위해 동성로 로데오 거리 음식점을 비롯 취약업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자진 휴업 결정을 내려준 업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아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핼러윈 데이 기간 클럽이 영업을 중단한 틈을 타 일반음식점이 클럽 형태의 영업을 하는 것을 집중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불법 변칙 영업으로 적발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뉴스핌DB] 2020.10.29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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