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트위터(Twitter Inc, 뉴욕증시:TWTR)가 지난 분기 부진한 사용자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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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트위터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19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레피니티브가 실시한 전문가 전망치 6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트위터의 3분기 매출도 9억3600만 달러로 레피니티브 전망치 7억77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수익성 있는 일일 활동 사용자 수(mDAUs)가 1억8700만 명으로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1억9500만 명에 못 미쳤다. 다만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9% 늘어난 수준이다.
트위터의 3분기 광고 매출은 8억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가 늘었고, 광고 클릭에 해당하는 인게이지먼트(ad engagement)도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위터는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포스팅을 검열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 남아있다면서, 대선이 광고업체들의 행동에도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8.04% 뛴 52.43달러로 거래를 마친 트위터 주가는 더딘 사용자 증가 속도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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