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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차관 "소비쿠폰 순차적 재개…조만간 체육·숙박 쿠폰도 지급"

기사등록 : 2020-10-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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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국판 뉴딜 점검 태스크포스 주재
"코세페 곧 개최…국민 제감할인 높였다"
"공공와이파이 늘릴 것…노후장비 교체"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오늘까지 전시·공연·영화·여행·외식 쿠폰을 재개하고 체육과 숙박 쿠폰도 곧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8월 중순 이후 중단됐던 7개 분야 소비쿠폰 사업을 지난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2차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30 leehs@newspim.com

그는 또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소비 진작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올해 코세페에는 총 1506개 기업이 참여해 작년(704개)보다 행사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김 차관은 "통신사의 휴대폰 공시지원금이 상향되고 패션, 자동차, 전자·IT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대상 특별기획전이 개최돼 국민 체감 할인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지역별로 다채로운 소비 진작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뉴딜 추진현황과 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대응 현황도 논의됐다. 먼저 김 차관은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디지털 역량을 전 산업 분야에 결합해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과감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차 추경으로 반영된 디지털 뉴딜 사업의 집행률은 약 90%로 대부분의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뉴딜 사업 성과와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또 "디지털 혁신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파급력이 높은 과제들을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며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수집 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인 '디지털 집현전'을 구축해 정보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통신 접근성 강화와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도 신속하게 확대하겠다"며 "국민이 믿고 공공 Wi-F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보안성 강화 등의 품질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회복의 강도는 경제주체들의 근로의욕, 성실성,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경제하려는 의지'(the will to economize)에 달려있다"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소비활성화 방안 등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점검해 국민들의 경제하려는 의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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