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30일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전날 집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6일 오전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기업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SK네트웍스 본사 및 최 회장의 주거지 등을 상대로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SK네트웍스 본사의 모습. 2020.10.06 alwaysame@newspim.com |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2018년 SK네트웍스의 이상 자금 흐름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하고 계좌추적 등 관련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 8월 반부패수사1부에 재배당했다. 검찰은 내부 자금 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강제수사를 통해 증거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 및 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SKC와 그 자회사인 SK텔레시스 등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최 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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