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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아야" 靑 청원 등장...이틀새 18만명 동의

기사등록 : 2020-11-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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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SNS서 '커밍아웃' 검사 공개저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에 검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커밍아웃'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는 국민청원 게시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커밍아웃검사 사표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지난달 30일 등록된 해당 청원은 게시 이틀만인 현재 18만6000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2020.11.01 oneway@newspim.com

청원인은 "정치인 총장이 검찰을 정치로 덮어 망치고 있다"면서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정치 검찰이 이제는 아예 대놓고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찰 중 대전을 방문해 정치하고, 그를 추종하는 정치검찰들이 언론을 이용해 오히려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성의 목소리는 없이 오히려 정치인 총장을 위해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면서 "검찰개혁은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는 일부터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환우(43·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검사는 지난 2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개혁은 실패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추 장관을 비판했다.

이에 추 장관은 다음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커밍아웃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이다"라며 이 검사를 공개 저격했고 이에 검사들의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오전 최재만(47·36기) 춘천지검 검사는 이프로스에 '장관님의 에스엔에스(SNS) 게시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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