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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與, '당헌 변경'에 지지율 하락…민주 34.8% vs 국민의힘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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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힘 격차는 5.9%p,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국민의당 6.9%·열린민주당6.5%·정의당4.8%…무당층 14.2%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바꾸면서까지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를 내보내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정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태로 지방자치단체장 두 자리가 공석이 된 만큼 민주당의 태도 변화에 반발하는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0월 4주차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3%p 내린 34.8%, 국민의힘은 1.6%p 오른 28.9%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5.9%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보였다.

[사진=리얼미터]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위해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 당원투표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을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도록 한다. 지난 2015년 문재인 당시 대표 시절 만들어진 당헌이다.

민주당은 '책임정치'라는 판단 하에 서울·시장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하고, 현 당헌을 개정하기 위한 전당원투표를 지난달 31~1일 실시했다. 투표 결과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 이상일 경우, 민주당은 당헌을 개정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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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호남권과 부산·울산·경남(PK), 70대 이상, 노동직·학생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충청권과 30대, 사무직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 60대와 70대 이상, 무직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나, 50대와 노동직에서는 떨어졌다.

이 외에 국민의당은 6.9%(0.1%p↑), 열린민주당 6.5%(0.6%p↓), 정의당 4.8%(0.6%p↓), 기본소득당 0.9%(0.1%p↑), 시대전환 0.9%(0.1%p↑), 기타정당 2.2%(0.5%p↑), 무당층 14.2%(0.8%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88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6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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