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게임 전시 선두자 넥슨 '지스타2020' 참가...'게임대상'도 주목

기사등록 : 2020-11-02 14:1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넥슨, 2005년~2018년까지 지스타 14년 연속 참여
올해 게임대상 'V4' '바람의나라:연' 등 후보 올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이 올해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돼 많은 게임사들이 참가를 고민했지만, 넥슨은 게임산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지쳐있는만큼, '지스타 2020'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스타와의 동행을 결정했다.

◆ 360도 영상관부터 국제 e스포츠 대회까지

지스타 2018 넥슨 라이브 부스 모습. [사진=넥슨]

넥슨은 매년 새로운 전시 방식을 도입하고, 캐주얼·스포츠·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2005년 첫 지스타에서는 총 40m의 원형 스크린과 5.1 채널 음향 시스템을 설치했다.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동영상 관람을 위한 독립 건축물을 만들어 공간 제약을 최소화했다. 당시 넥슨은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 게임의 잇따른 성공으로, 특유의 명랑한 분위기를 살려 전시 부스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지스타 기간에 맞춰 기존 라이브 게임의 신규 캐릭터도 출시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지스타 2010에서 이종 격투기 선수 밥 샙을 모델로 한 캐릭터 '카록'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2010'에서 대상을 포함한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 4개 부문 등 6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스타 2014에서는 게임 시연대를 없앤 미디어 아트 중심의 부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360도 영상관을 구현한 '미디어 갤러리' △개발자 발표와 관람객 이벤트 중심의 개방형 무대 '슈퍼스테이지' △모바일 게임 시연을 위한 '모바일스팟' 등 3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스타 2016에는 역대 최다 부스인 400부스를 마련했다. 게임 시연 외에도 넥슨 지식재산권(IP)을 재해석한 2차 창작물을 공유하는 이용자 콘텐츠 축제 '3회 네코제'를 개최했다.

지스타 2018은 자체 e스포츠 대회와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넥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직접 참여하는 '피파 온라인 4'의 e스포츠 대회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라이브 게임 방송도 진행해 지스타 기간 '도티', '대도서관' 등 유튜버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게임을 알리는 '넥슨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사진=넥슨]

◆ PC·모바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 수상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게임 시상식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은 PC, 모바일 등 플랫폼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 2010년과 2016년에 각각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과 모바일 게임 '히트'로 두 플랫폼에서 모두 대상을 받은 유일한 게임사다. 게임뿐 아니라 자율규제 이행 우수기업상, 사회공헌 우수상 등도 수상했다.

올해는 히트를 만든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V4'로 본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7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오른 '바람의나라:연'도 본상 후보에 진출했다. 실제 축구의 재미를 모바일로 옮긴 '피파 모바일'은 인기게임상 후보에 선정됐다.

한편 넥슨 주요 경영진은 지스타를 앞두고 넥슨의 방향성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2018년 지스타 프리뷰에서 "수준 높은 신규 IP뿐 아니라 지금의 넥슨을 있게 했던 과거의 여러 게임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 중"이라고 포부를 말한 바 있다.

앞서 2008년 권준모 넥슨 전 대표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과 캐주얼 게임, 그리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생활형 커뮤니티 게임에 이르기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했다"고 밝혔으며, 2011년 서민 전 대표는 "넥슨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게임 기업과 경쟁하며 한단계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