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2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4650만명에 육박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후 1시 2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4647만3057명, 사망자 수는 120만310명으로 조사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920만5570명 ▲인도 822만9313명 ▲브라질 554만5705명 ▲러시아 162만4648명 ▲프랑스 145만8999명 ▲스페인 118만5678명 ▲아르헨티나 117만3533명 ▲콜롬비아 108만2767명 ▲영국 103만8054명 ▲멕시코 92만9392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3만995명 ▲브라질 16만74명 ▲인도 12만2607명 ▲멕시코 9만1895명 ▲영국 4만6807명 ▲이탈리아 3만8826명 ▲프랑스 3만7057명 ▲스페인 3만5878명 ▲이란 3만5298명 ▲페루 3만4476명 등으로 보고됐다.
◆ 파우치 "훨씬 더 큰 고통 겪을 것" 경고...추수감사절 변곡점 되나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의 미국의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훨씬 더 큰 고통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추석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귀성길이 바이러스 확산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1일 자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이 "이보다 더 미흡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2차 유행이 우려되는 올 겨울에 "훨씬 더 큰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중 보건의 시각으로 심각하게 코로나19 사태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칭찬했지만 지난 8월 백악관에 입성한 신임 코로나19 대응 고문인 스콧 아틀라스에 대해서는 "정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아틀라스 고문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의구심을 내비쳤고 스웨덴식 집단면역 옹호론자로 알려져 한때 구설수에 올랐다.
파우치 소장은 아틀라스 고문이 신경방사선전문의이지, 감염병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꼬집으며 "아틀라스는 통찰력과 지식, 경험이 결여된채 떠드는 똑똑한 사람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오는 추수감사절이 코로나19 확산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CBS방송의 '페이스 더 내이션'과 인터뷰에서 "오는 12월이 가장 어려운 한 달이 될 것"이라며 현재 대다수의 주에서 바이러스 감염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파우치 소장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자신의 딸들이 이번 명절에 오지 않기로 했다면서 고틀립 전 국장도 고향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오는 26일이다.
◆ 러시아, 일일 신규 확진 1만8665건...최다치 경신
세계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미국, 인도, 브라질 다음으로 가장 많은 러시아에서는 1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코로나19 사태 대응 센터는 1만8665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5261건이 보고됐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896건이 나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63만6781건으로 올랐다. 사망자도 이날 하루 245명 늘어 2만8235명으로 증가했다.
타스통신은 현재 38만287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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