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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코로나19 발 수요에 실적 호조...주가는 시간 외 5% 급락

기사등록 : 2020-11-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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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순이익·매출 모두 전문가 예상치 상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Paypal, 나스닥: PYPL)이 2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페이팔은 올해 3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이 1.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94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회사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5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3억8000달러에서 25%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예상치 54억3000만달러를 상회한 결과다.

순이익은 10억2000만달러(주당 86센트)로 1년 전 4억6200만달러(주당 39센트)로 2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결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2470억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페이팔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집에 머무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지출이 급증한 데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 정규장에서 0.9% 상승한 페이팔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인 마감 후 거래에서 약 5%의 낙폭을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페이팔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아직 하락 중이라며, 페이팔의 주가는 올해 들어 73.6% 오른 바 있다고 전했다.

페이팔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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