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LIG넥스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단체부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국방기술학회는 2005년 출범 이후 국방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단체다. 매년 무기체계 국산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학회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왼쪽)이 '단체부문상'을 받은 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
LIG넥스원은 이날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 시상식에서 근접방어무기체계(골키퍼)의 국내 체계통합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첫 창정비 독자 수행능력을 확보하는 등 국가 방위력 개선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부문상을 수상했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는 대함미사일과 항공기, 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6년부터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던 근접방어무기체계 국산화를 추진해다. 지난해 구미 생산본부에 골키퍼 전용 창정비시설을 구축하고 해군 함정의 정비 기간 단축과 국방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9월 해군 주도로 실시한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 항해 수락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골키퍼의 항해 수락시험 성공에 따라 LIG넥스원은 시스템 체계통합과 시험평가는 물론 적시 후속군수지원능력 등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LIG넥스원은 그 동안 확보한 기술과 경험들을 향후 근접방어무기체계-II(CIWS-II)사업의 국내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은 "근접방어무기체계 창정비 사업 국산화 과정에서 획득한 다양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앞으로도 무기체계 국산화를 통한 국내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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