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판문점 견학 재개를 맞아 4일 판문점을 방문한다. 취임 100일 째에 들어선 이 장관이 이날 어떤 대북메시지를 낼 지 주목된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에서 열리는 '판문점견학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JSA경비대대 관계장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9.16 photo@newspim.com |
이날은 이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할 예정인 이 장관이 이 자리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낼 지 주목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불참한다.
개소식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인 시범 견학이 실시된다. 본격 견학은 시범견학 이후 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잠정 중단했던 판문점 견학을 1년1개월 만에 재개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통일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견학 재개 초기에는 규모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인 소규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운영 횟수 역시 1일 4회에서 2회로 단축한다.
이후 방역 상황 등이 진전되는 대로 견학 횟수와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견학 신청 하루 만에 500명이 넘게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판문점 견학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수요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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