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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美선택] 미국 상원 선거 '박빙'...하원 민주당 우세

기사등록 : 2020-11-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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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상원 민주당 45석 대 공화당 46석
하원 민주당 10~15석 추가 확보 전망 나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2020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의원 선거에서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박빙이겠지만,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의 4일 보도했다.

정치분석 매체 '쿡 폴리티칼 리포트'는 민주당이 모두 435석인 하원의원 의석수를 10~15석 추가로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NBC뉴스 전망치는 민주당 232석, 공화당 204석이다. 현지시각 4일 새벽 1시 기준으로 민주당이 1석 더 얻은 167석, 공화당이 1석 잃은 155석의 의석 확보 양상을 기록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하원 선거에서 41석을 더 확보해 하원을 장악했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민주당이 하원에서 압승한다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를 민주당 쪽으로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거나 상원에서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공화당에 대항하는 완충장치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재선하기 위해 의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상원의원 의석수는 100석으로, 공화당이 53석을 차지하고 있다.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4석 이상 추가로 얻게 된다면 하원에 이어 상원도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미 동부기준 오전 1시 12분(한국시간 오후 3시 12분) 현재 오레곤, 콜로라도, 뉴멕시코, 일리노이, 버지니아, 델라웨어, 뉴저지,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등 10개 주에서 승리해 상원 10석을 확보해 현재 임기 중 의원수 35석을 합쳐 45석의 의석 수를 확보했다.

공화당은 아이다호,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아이오와,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테네시, 알라바마,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상원의원 16석을 확보해 임기 중 의석수 30석을 합쳐 46석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상원 선거 지역 35곳 중 공화당이 현역인 지역구가 23곳, 민주당 현역인 곳이 12곳이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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