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올해 미국 대선에서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66.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00년(투표율 73.2%) 이래 역대급이다. 이같은 투표율과 투표자수 기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전투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추산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5980만명의 미국인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투표자 수는 역대 미 대선 사상 가장 많은 수치다. 투표자 수는 지난 대선에 비해 17% 늘어났다.
선거정보 제공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가 집계한 결과를 보면 올해 선거에서 투표 자격이 있는 전체 미국인 숫자는 약 2억3920만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투표율은 66.8%로 집계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투표자 수와 투표율이 크게 오른 이유는 사전투표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장투표와 우편투표를 합친 총 사전투표자 수는 총 1억명을 넘어섰다. 특히, 우편투표자 수는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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