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메리츠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 208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2.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6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 2018년 1분기를 기점으로 올 3분기까지 11개 분기 연속 1000억 원대 순이익을 거두며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중개 수익이 확대되며 리테일 부문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전략적 트레이딩과 차익거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기업금융(IB)·홀세일 부문 역시 고른 성적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표=메리츠증권 |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45억원, 4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8%, 7.4%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게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를 기록해 직전 분기 12.3%p 대비 0.7%p 상승했다.
아울러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레버리지비율은 지난 9월말 기준 각각 1562%와 712%로 직전 분기 말 대비 173%p와 19%p 개선됐다.
이와함께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을 판단할 때 주로 쓰는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 역시 204%로 지난 2분기 말과 비교해 16%p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및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로 건전한 투자포트폴리오를 유지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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