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정부로부터 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된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첫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2020.10.19 alwaysame@newspim.com |
최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0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SIFIC)'에 참석해 "금융경쟁력 강화는 우수한 인재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경험과 신뢰, 그에 걸맞는 규모를 갖추는데서 비롯된다"며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정부와 민간의 상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KIC의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기획재정부, 금융위 등 금융·외교당국과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금융위와 외교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최 사장을 금융협력대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앞으로 금융협력대사로서 정부의 금융 관련 외교활동에 적극 기여하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 사장이 금융협력대사로 선임된 데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를 역임한 국제금융분야 전문가 경험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민간 인사를 협력대사로 임명하는 대외직명대사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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