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뉴스핌] 권오헌 기자 = 계룡시 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일 지역 취약계층 100여가구에 온정을 담은 김치 300kg을 전달했다.
협의체에 따르면 올 여름 긴 장마와 태풍 등 궂은 날씨로 인해 배추 등 농산물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봉사단체들의 활동 제약으로 김치 나눔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계룡시 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일 관내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온정을 담은 김치 300kg을 전달했다.[계룡시청 제공] 2020.11.05 kohhun@newspim.com |
이에 협의체는 지역 김치 제조업체인 ㈜훼미리푸드에서 생산한 3kg 국산 배추김치 100박스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아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전달대상은 총 100여가구로 금암동 내 등록된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 80가구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20가구를 추가 발굴해 지원했다.
대상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방문 수령이 어려운 60여가구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대면‧비대면으로 직접 집까지 배송했다.
이날 전달된 김치 포장박스에는 협의체 활동, 연락처 등이 적힌 홍보스티커도 부착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인적‧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연계활동도 병행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배추 값까지 올라 걱정이 많았는데 마침 필요한 시기에 맛있는 김치를 제공해준 협의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관성 금암동장은 "협의체는 지역주민이 주축이 되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 연계하는 지역복지의 파수꾼"이라며 "앞으로도 획일적인 서비스가 아닌 우리지역에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kohh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