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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GF리테일, 코로나 여파에도 3분기 선방..."점포 체질 개선 영향"

기사등록 : 2020-11-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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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슷한 수준
영업이익 1.7% 감소...매출 6.3% 신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BGF리테일이 코로나 여파에도 올해 3분기 선방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BGF리테일 실적이 이번 3분기에 들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모습이다. 

CU 도보 배달원. [사진=BGF리테일] 2020.10.05 hj0308@newspim.com

BGF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6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445억원)와 비교하면 192억원이나 늘었고 비율로 따지면 무려 43% 급증한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6.3% 신장한 1조6828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514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지난 8월 중순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초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BGF리테일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 사업 부진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7% 줄었고 2분기에도 27% 떨어졌다.

하지만 3분기 들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양새다. 해당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 이전인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조5828억원, 영업이익은 648억원이었다.

BGF리테일 실적. 2020.11.05 nrd8120@newspim.com

BGF리테일 측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판관비용 절감 등 점포 체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자체 분석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특수 입지에 대한 코로나 영향과 유례가 없는 긴 장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상품 역량 강화 등 점포 체질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604억원)에는 부합했다.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도 경영 효율화 노력을 이어나겠다"고 설명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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