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20.13 (+42.69, +1.30%)
선전성분지수 13894.26 (+234.76, +1.72%)
창업판지수 2787.88 (+37.33, +1.3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이 이날 증시 상승세의 주된 이유가 됐다. 전날 대형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도 이날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날 개최된 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를 통해 중국이 대외 개방에 대한 의지와 거대한 구매력을 드러낸 것 또한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3320.13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2% 상승한 13894.26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36% 오른 2787.8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162억 9300만 위안과 5434억 64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631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597억 57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09억 97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0억 5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9억 38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은행, 레저 서비스, 방위산업 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통신, 자동차, 전기 설비, 통신 설비, 철강 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3일 시작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이날 증시 상승세의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미중 갈등 국면이 더욱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중국이 대외 개방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와 구매력을 과시한 것 또한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2020년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연다.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된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자유무역 촉진과 대외개방을 표방하는 시진핑 정부의 중점사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국제수입박람회를 개최한 것은 전 세계에 중국의 개방 의지와 구매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6895 위안으로 고시됐다.
11월 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