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주장한 모든 주(州)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최근 바이든이 승리를 주장한 주들은 우리에게서 투표자 사기와 주 선거 사기로 법적인 도전을 받을 것"이라면서 "많은 증거가 있다. 미디어를 확인해 봐라.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미국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이 일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오도할 수 있다는 라벨을 붙이고 가림처리를 했다.
지난 3일 투표 이후 계속해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 확보에 그쳤다. 이는 바이든 후보의 253명보다 적다. 일부 매체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애리조나주까지 포함해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전날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으면서 각 주에서 항의에 나섰다. 위스콘신에 재검표를 요구한 데 이어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 미시간주에 개표를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트럼프 캠프는 네바다주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트럼프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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