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6일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남북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고 내다봤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dlsgur9757@newspim.com |
조 부대변인은 "미 대선이 끝나가는 과정에 들어가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색할 수 았는 환경이 만들어져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함께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한 이 장관의 발언과 관련, 북한의 동향을 묻는 질문에는 "미 대선 관련 보도 없이 80일 전투나 비상방역사업 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부대변인은 "다만 과거에도 북한이 미 대선과 관련해 승패가 확정되기 전 공식매체를 통해 반응을 보였던 사례는 없었고 승패가 확정된 후 관련 보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반응을 정부로서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부대변인은 이날 이 장관의 방미 일정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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