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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시 사야되는 美주식 3종목 - 모틀리 풀

기사등록 : 2020-11-0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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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조 바이든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경우 매수해야 할 주식 3개 종목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BEP)△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BIP)△아프리아(APHA)를 추천했다.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는 바이든의 친환경·재생에너지 정책의 대표 수혜주다. 바이든 후보는 기후 변화 대응을 인류가 직면한 문제 중 해결해야 하는 1순위로 꼽았다. 그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4년간 2조달러를 투자할 것을 약속했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등 청정에너지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브룩필드 리뉴어블은 태양광, 수력, 풍력 발전과 에너지 저장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재생 에너지 발전 시설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이 주된 사업이다.

풍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20년이 넘게 연평균 6%씩 배당금을 증액했다. 같은 기간 연간 총 수익률은 18%다. 브룩필드 리뉴어블은 앞으로 연간 현금 배당 증가율 5~9%를 포함해 12~15%의 장기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룩필드 리뉴어블 주가 1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한편 바이든은 이번 대선 공약으로 기후 변화 대응 노력 강화와 함께 인프라 투자를 내세웠다. 도로, 교량, 항만, 철도, 수도 시스템, 전력망, 인터넷 공급망 등 낙후된 인프라 시설 재건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세계에서 인프라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미국·캐나다·남미 등 아메리카대륙을 포함해 영국 등 유럽 일대, 호주·네덜란드, 인도까지 광범위한 국가의 인프라에 투자한다. 2008년 상장 이후 연간 총 수익률 15%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든의 공약대로 인프라로 흘러 들어가는 자금이 늘어나면 브룩필드가 투자할 수 있는 개발 프로젝트가 많아져 전반적인 수익성이 증가할 수 있다.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주가 1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마지막으로 마리화나 관련주다. 바이든은 청정에너지와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이외에 마리화나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바이든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5일 뉴욕증시에서 오로라 캐너비스(ACB), 틸레이(TLRY) 등 마리화나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모틀리풀은 캐나다 마리화나 업체 아프리아(APHA)에 주목했다.

아프리아는 실적이 좋은 주요 마리화나 기업 중 하나다.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가 6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3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억달러다.

또한 지난 5일 아프리아는 420여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애틀랜타 최대 수제 맥주 양조장 스윗워터 브루잉 컴퍼니를 인수하면서 미국 내 유통망을 확대했다. 미국의 대마초 합법화를 앞두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스윗워터 브루잉 인수를 발표한 뒤 아프리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9.86% 급등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1.65% 상승 중이다. 

아프리아 주가 1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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