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4차 산업 혁명의 영향으로 스마트홈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마트 배선기구, 스마트푼전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저희 제일전기공업은 기술력, 품질,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배선기구와 스마트분전반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사진=제일전기공업] |
제일전기공업은 1955년 설립된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65년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원공급 연결장치인 배전기구 및 가정용 전기 배선기구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0년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구 개발을 통해 매출 급성장을 이뤘으며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 공정 향상 노력을 통해 현재 미주 지역 등 다양한 영업망을 확충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스마트배선기구 △배선기구 △스마트분전반 △분전반 △차단기 △AFCI PCB ASSEMBLY △GFCI PCB ASSEMBLY 등이 있다.
제일전기공업은 특히 가정용 스마트배선기구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주요 건설사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최대 고객사 '이튼(EATON)'과 1988년부터 거래를 시작한 이후 '우수협력업체'에 수차례 선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튼 외에도 미국의 허벨과 프랑스의 슈나이더일렉트릭 등의 해외 기업과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강동욱 대표는 "스마트배선기구 글로벌 베스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홈 기술개발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세계 일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이 1461억4800만원, 영업이익 168억6500만원, 당기순이익 141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8억5200만원, 115억85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이익은 100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일전기공업은 스마트홈 시장의 고속 성장 수혜가 예상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로 향후 매출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사물인터넷(IoT) 핵심 기반기술인 센싱 기술, 네트워킹 기술, 인터페이스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배선 기구에 접목하고 미래 주거환경을 선도하는 기술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회사는 홈 IoT 스위치, 콘센트 등 전기배선기구 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제일전기공업은 빅데이터 기반 AI 스마트 돌봄 시스템과 같은 AI 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AI 스마트 배선기구 개발을 통해 스마트 돌봄 시스템에 제품 공급을 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제일전기공업은 생산력과 기술력 그리고 커져가는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제일전기공업의 공모 금액(구주 포함)은 총 435억원~493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상장 후 생산 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및 디자인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9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5000원~1만7000원이다. 오는 10일~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7일~1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11월 하순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