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6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이미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불렀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아침 바이든-해리스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 나라를 이끌어갈 강력한 권한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기쁜 날"이라면서 "조 바이든은 국민을 연합시키기로 결단했으므로 연대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조지아주에 이어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지르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가 확실해지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매직넘버'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선에서 최종 승리한다.
CNN의 집계에 따르면 96%의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330만7724표(49.5%)로 329만5334표(49.3%)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와 면밀히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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