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4923만여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는 124만명이 넘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4923만7148명, 사망자 수는 124만1378명으로 보고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973만2932명 ▲인도 841만1724명 ▲브라질 563만1181명 ▲러시아 172만63명 ▲프랑스 170만9716명 ▲스페인 132만8832명 ▲아르헨티나 122만8814명 ▲영국 114만9791명 ▲콜롬비아 112만7733명 ▲멕시코 95만5128명 등이다.
7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현황판. [사진=존스홉킨스대 CSSE 캡처] |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3만6037명 ▲브라질 16만2015명 ▲인도 12만4985명 ▲멕시코 9만3772명 ▲영국 4만8565명 ▲이탈리아 4만638명 ▲프랑스 3만9916명 ▲스페인 3만8833명 ▲이란 3만7409명 ▲페루 3만4730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국 3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 10만여건
미국 일일 코로나19 확진 사례 건수가 3일 연속 10만건을 넘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하루 미국에서 보고된 신규 감염 건수는 11만7000여건. 전날에는 12만1000건이 보고 됐으며 그 전날인 지난 4일에는 10만7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아칸소, 아이다호, 인디애나, 펜실베이니아, 유타, 미주리, 네바다, 유타, 노스다코타, 와이오밍, 뉴멕시코, 메인, 캔자스 등 14개주에서 이날 일일 신규 확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캔자스, 사우스다코타, 유타에서 이날 하루 가장 많은 사망자 보고가 나왔다.
7일 평균 기준으로는 24개주에서 최다치가 경신됐다. 이나 하루에만 약 5만48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병원을 찾았다.
◆ 넘쳐나는 환자로 포화상태인 유럽 병원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유럽 21개국 병원이 넘쳐나는 코로나19 환자들로 포화상태라는 소식이다.
최근 몇 주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한 체코에서는 1300명 당 1명 꼴로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부 유럽국가에서는 지난 3월과 4월 1차 파동(wave) 수준으로 병원이 포화된 상태.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누가 살고, 죽을지 또 누구를 치료해야 할 지 환자를 강제로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며 "나는 우리의 환자수용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확산이 두 배로 뛰진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해 의료시설과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임을 시사했다.
스위스에서는 부족한 의료진 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군인들을 동원하고 있다. 약 2500명의 군사인력이 국가 전역의 병원으로 투입됐다. 벨기에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증상이 없다면 나와서 일하라고 병원 측이 부탁할 만큼이다.
전문가들은 입원 환자들이 늘었다는 뜻은 향후 더 많은 사망자를 의미한다고 경고한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