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선에 대해 "우리 국민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미국의 대선은 우리 정치에도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독재, 분열, 증오의 정치를 했을 때, 미국 국민들은 민주적 선거로 정권에게 퇴출명령을 내리고 그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이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조 바이든 당선으로 끝난 미국 대선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2020.11.08 dedanhi@newspim.com |
유 전 의원은 "독선, 무능, 위선, 불법, 분열의 정권을 끝내고, 통합과 포용의 새로운 민주공화정을 열기 위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김정은에게 끌려다니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무장을 위한 시간만 벌어주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가짜평화 쇼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길을 새로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 4년간 한미동맹은 시험대에 서있었다. 트럼프 정부는 동맹을 돈으로 계산해서 한미연합훈련은 취소되고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이제 바이든이 이끌어나갈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지키고 일관된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길을 새로 열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 비핵화, 한미동맹, 한중관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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