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시된 온라인 수업을 들은 초·중·고교생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기준이 학교 현장에 보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원격 및 등교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중심 평가 모델'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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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중심 평가 모델은 교사가 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발달과 성장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쌍방향 수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초·중등별 맞춤 지원을 위해 초등용 '과정중심 평가, 사례로 디자인하다'와 중등용 '원격-등교 수업에서 과정중심 평가 실천하기'로 각각 제작됐다.
초등학교 평가 자료는 통합교과를 포함해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실과, 체육, 음악, 미술, 영어의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요소가 담겼다.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총 3권으로 구성됐으며, 지속적인 학생 맞춤형 평가지원을 위해 '사례 중심' 자료는 다음달 중으로 각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중·고등학교 수업을 위한 평가 자료에는 원격수업에서 다양한 온라인 학습 도구를 사용해 학생들의 배움을 지원하는 형성평가와 피드백 방법, 원격수업, 등교수업을 연계한 수행평가 방법 등이 제시됐다.
특히 중·고등학교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의 원격·등교 수업에서의 과정중심 평가 모델 11종과 평가모델 설계와 구현 방법을 설명하는 도움 영상 10편도 담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 쌍방향 수업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발달을 소중히 여기며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학교 현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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