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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책임론' 비판에 이낙연 "가장 유능하고 도덕적 후보 낼 것"

기사등록 : 2020-11-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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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9일 4·7 재보선기획단 첫 회의…"책임정치 실현안 논의"
"후보 검증 철저히…이달 정책공약TF 구성해 정책 발굴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재보궐선거 사유와 관련해 불거진 '민주당 책임론' 비판을 '유능한 후보'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4·7 재보궐선거기획단은 이달 안에 정책공약태스크포스(TF)를 발족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4.7재보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9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선거기획단 1차 회의에서 "선거기획단 단계부터 과거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과 활동을 선보이며 서울과 부산의 매력적인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선거기획단이 그런 각오로 활동에 임해달라. 그리고 당연히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우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자세를 분명히 하고 서울과 부산의 가장 바람직한 미래 구상을 여러분께 제시해드리는 선거기획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의 성 비위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후보 도덕성 검증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설명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기획단 회의 후 브리핑에서 "먼저 더 엄격한 도덕성 검증 이뤄지도록 후보자 검증 기준을 정비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논의 결과는 추후 설될치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위원회에 전달해 실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책 공약을 발굴하는 전담 태스크포스도 이달 내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시정 비전과 실현 방안 등 후보자 능력 검증도 함께할 것"이라며 "동시에 중앙당 차원의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과 시급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11월 내 정책공약TF 출범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7 재보선기획단은 이번 선거에서 인물과 정책 모두 시민의 눈높이와 기대를 충족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또 '스마트 정당 완성'이란 기치 아래 "이번선거에서 언택트 시대 최적화된 소통방식과 당무혁신방안을 고민하고 실현하겠다"고 했다. 

기획단 내부에는 5개 책임분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운영분과는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책임정치분과는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위원장, 국민참여분과는 김철민 조직부총장, 미래기획분과는 유동수 정책위원회수석부의장, 홍보소통분과는 조한기 미래부총장이 각 위원장을 맡는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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