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에너지사용을 최적화하는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한국전력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그린뉴딜 '스마트그린산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사업'에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의 개별기업과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를 넘어 디지털과 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첨단산업단지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0.11.10 fedor01@newspim.com |
한전은 광주첨단 국가산업단지와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보유한 케이-벰스(K-BEMS) 기술을 산업단지에 적용하는 모델이다. K-BEMS(KEPCO-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는 한전에서 자체 개발한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전기, 열원, 가스 등 이종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정보통신전문기업인 엘지유플러스(LGU+), 에너지관리 분야 전문 중소기업인 삼미정보시스템, 에스큐아비 소프트(SQI SOFT), 인포트롤테크놀러지, 바스코ICT 등이 함께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산업단지에 ICT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해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기업 간 에너지를 공유·거래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산업단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쌓아온 에너지 관리 기술력을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노후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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