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그린뉴딜 투자 정책에 대해 "굉장한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경기부양 규모는 2조달러, 그린투자가 4년 동안 2조달러 등 합계 4조달러 정도 재정지원 내지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그린뉴딜 투자 정책을 우리 정부에 굉장한 기회요인으로 보고 이를 잡으려고 관계부처 간 대책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강이라든가 석유화학 등 전통적으로 기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든가, 탄소규제 관련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조업도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극소화하는 방안으로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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