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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추격전 끝에 붙잡힌 만취·무면허 운전 40대…검찰 송치

기사등록 : 2020-11-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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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남원경찰서는 만취상태로 트럭을 몰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며 광란의 질주를 한 무면허 운전자 A(40) 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의자가 몰았던 트럭[사진=전북경찰청]2020.11.10 obliviate12@newspim.com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 40분부터 음주상태로 자신의 1t 트럭을 몰고 전남 광양에서 남원까지 100㎞를 넘게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 도주로를 차단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경찰이 자신의 차량 타이어에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쏴도 멈추지 않고 질주를 이어갔다.

이후 17번 국도로 도주하다 도주로 차단에 나선 경찰에 의해 오후 10시께 남원시 신정동 17번 국도변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만취상태였고 운전면허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면허도 없는데 음주운전까지 해 무거운 처벌을 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도주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무면허 음주상태로 정차 명령에 불응하고 위험한 도주극을 벌이는 등 범행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했다"며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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