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한국거래소가 부국증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자사 임직원 중에서 부국증권 관계자와 접촉한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진 접촉자 및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이와 함께 거래소는 지난주 자사 임직원 대상으로 부국증권 관계자와의 접촉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도 전송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부국증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2명이다. 이 중에서 부국증권 임직원은 총 8명이다.
부국증권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일 발생했고, 닷새 만에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 여의도 증권가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다만 현재는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상태다. 부국증권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직후 3교대 재택근무제를 시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임직원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8명 확진자 발생 이후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결과를 받았다"며 "임직원 중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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