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조직 개편에 따른 전문경영인 체제 조기 안착과 경영실적 호전에 따른 결단이다.
반도건설은 10일 권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7월 계열사(반도홀딩스·반도건설·반도종합건설, 반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반도건설] 2020.11.10 sungsoo@newspim.com |
퇴임 후 권 회장은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재단을 통해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소외계층 돕기 지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기 안착됨에 따라 퇴임 적기로 판단한 것 같다"며 "이후 각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체제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홍사 회장은 앞으로 반도문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돕기 등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1970년 5월 개인회사를 설립했고 초기에는 30실 규모의 하숙집을 시작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2011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 중동 자체개발사업인 '두바이 유보라타워'를 준공하며 중동지역 대한민국 소유 건축물 1호를 기록했다.
그는 토지매입에서 시행 및 시공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술력을 총동원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건설시장에 진출해 LA 중심가에 'The 보라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착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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