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대통령선거 7일째인 9일(현지시간) 민주당 측 후보인 조 바이든이 애리조나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0.5%포인트(p)로 확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에디슨리서치를 인용, 애리조나의 개표가 98%(추정치) 완료된 가운데 바이든의 득표율은 49.5%로 49.4%에서 상승한 반면, 트럼프는 49.0%에 머물러 이런 격차가 났다고 전했다.
앞서 AP통신과 폭스뉴스는 애리조나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일찍이 판단했다.
애리조나는 지난 72년 동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는 등 공화당 텃밭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유권자의 표심을 가늠할 수 없는 경합주로 분류됐다.
아직 미국 대선 개표는 진행 중이지만 주요 외신들은 바이든이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이미 과반(270명을) 넘긴 것으로 추정해 그의 당선을 확실시했다. 에디슨리서치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선거인단 확보 수를 각각 279명, 214명으로 봤다.
트럼프 선거캠프 측은 대선에서 부정행위 등 사기가 벌어졌다며 불복 의사를 내비치고 법적 투쟁을 다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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