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클라우드 모니터링 기업 데이터독(Datadog, 나스닥:DDOG)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미끄러지며 상승 흐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일(현지시각) 데이터독은 3분기 손실액이 1520만달러, 주당 5센트로 1년 전의 420만달러, 주당 4센트에서 손실액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5센트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고, 매출은 1억5470만달러로 1년 전의 959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센트 조정 주당순이익과 1억443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해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데이터독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센트, 매출은 1억6200만~1억64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한해 조정 주당순이익은 17~18센트, 매출은 5억8800만~5억9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앞서 월가 전문가들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센트, 매출은 1억5520만달러를 기대했으며, 올 한해 조정 주당순이익은 12센트, 매출은 5억7120만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디지털 혁신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데이터독 주가는 올 들어 144%가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폭 10%와 나스닥종합지수 상승폭 2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 정규장에서 2.41% 하락한 92.60달러로 마감된 데이터독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추가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