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키움증권이 11일 만도에 대해 "경쟁사 대비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제품군의 높은 이익률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ADAS 매출은 2118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분기 기준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고=만도] |
김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과 앱티브사가 자율주행 합작회사(JV)를 설립한 이후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에 동사 역할에 대한 의문론이 제기돼 가치 평가의 디스카운트 요소로 작용했다"고 평했다.
그는 다만 "ADAS 제품군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향후 수주 계획을 바탕으로 한 현대기아차 ADAS 내 동사 제품 공급 비중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ADAS 신규 수주 1500억원 중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기타 OEM 수주 비중이 약 80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 내 지위 유지와 고객사 다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jay@newspim.com